CPI, CPC, CPA, CPM, CTR, eCPM - 데이터를 보는 디자이너를 위한 용어 2편

규모가 작은 스타트업에서 데이터를 볼 때 기본적으로 알아야 하는 용어나 개념을 모아봤다.
이 글은 아래 세 가지 항목에 해당되는 사람들에게 특별히 추천하고 싶다.

 

1) 실무를 시작한 프로덕트 디자이너
PM이나 PO, 마케터, 개발자 등

2) 앱이나 웹서비스를 제작하고 있는 자.

3) 데이터를 좀 더 활용해보고 싶은 자.

 

 

크리에이티브 마케팅

스타트업에 있는 디자이너는 아무래도 크리에이티브 마케팅까지 맡게 되는 경우가 많다. 나는 광고를 집행하기 위한 홍보 이미지를 만들 때 데이터를 보며 가설을 세우고 검증하는 방식으로 접근하는 편이다. 물론 너무 작은 가설들로만 이미지를 수정한다면 소구점을 찾기 어려워지기 때문에 적절히 큰 가설과 작은 가설들을 나눠서 실험해야 한다. 내가 설정한 가설들이 맞는지 확인할 수 있는 기본적인 마케팅 지표 개념들을 알고 그동안 쌓아둔 레슨런으로 퍼포먼스 마케터랑 함께 상의한다면 크리에이티브를 어떤 방향으로 수정해야 하는지 힌트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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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마케팅을 위한
필수 용어 6가지 
CPM, CPC, CPI, CPA, CTR, eCPM

지난 포스트에선 제품 출시 후 우리 제품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용어들을 알아봤다. 이번에는 좀 더 많은 사용자들에게 알려지기 위해 광고나 디지털 마케팅을 집행할 때 반드시 알아야할 용어들을 배워보자. (참고로 이번 용어들을 특히 앱 서비스를 마케팅할 때 특화된 표현들이다.)

 

오늘 알아볼 단어들의 공통점을 쉽게 눈치챌 수 있을 것이다.

바로 C로 시작하는 것. 여기서 C는 Cost(비용)을 의미한다. ( CTR 제외 )

즉, 기본적으로 오늘 알아갈 단어들은 어떤 것들에 대한 비용이다.

여기서 P는 Per의 줄임말로 -당, -마다라는 뜻이다.

우리는 ~을 하는데 드는 비용을 구하려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전체 비용을 전체 ~로 나누면 그 값을 구할 수 있다.

 

광고를 집행하는데는 광고주와 퍼블리셔의 관계가 있다.

광고주는 광고를 내기 위해 지면이 필요하기 때문에 광고 지면을 제공하는 퍼블리셔에서 비용을 지불한다.
광고주가 지출하는 비용은 퍼블리셔의 입장에선 수익이 된다.

여기서 말하는 모든 비용은 우리가 제품 홍보를 위해
광고를 만들어 내서 집행하는 입장(= 광고주)에서 생각해보도록 하자.

 

 

1. CPM (Cost Per Mille): 1,000회 노출 당 비용

"CPM이 15$에서 25$로 올랐네요"

광고 1,000회 노출 당 드는 비용 ( 총 비용 / 총 노출 수 ) * 1,000

기본적으로 광고를 내보내면 누군가에게 그 광고가 닿아야 한다. 제작한 광고가 누군가에게 닿은 것을 노출(Impression)이라 한다. 우리가 만든 광고가 1,000회 노출이 되었을 때 드는 비용을 CPM이라 한다.

예를 들어, 50달러를 지출하고 10,000회의 노출을 얻었다면 CPM은 5달러다.

 

광고를 만드는 입장(=광고주)에선 우리 광고가 노출은 많이 되고 비용은 적게 드는 게 유리하다. 그래서 CPM 단가를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앱 서비스 광고의 경우 노출 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CPM과 다른 지표들을 함께 비교해서 봐야 한다.

(+ 참고로 Mille은 라틴어로 1,000이라는 뜻이다.)

 

2. CPC (Cost Per Click): 클릭 당 비용

"CPC 효율이 떨어지고 있네요"  "CPC 대비 CPI가 높은 편입니다"

고객이 광고를 클릭하는 데 드는 비용 = ( 총비용 / 총 클릭 수 )

광고가 누군가에게 노출되었을 때 누군가는 그냥 스크롤을 휙 내려버릴 수 있고, 누군가는 어..? 하며 눌러볼 수 있다. 여기서 누군가 광고를 클릭했을 때 드는 비용을 CPC라 한다. CPM과 마찬가지로 광고주 입장에선 비용이 낮을수록 좋다.

 

 

3. CPI (Cost Per Install): 설치 당 비용

"CPI가 좋아졌네요" "tCPI를 하향 조정해보겠습니다"

고객이 서비스를 설치하는 데 드는 비용 = ( 총비용 / 총 설치 수)

광고가 누군가에게 노출되고, 클릭하고, 거기에 설치까지 했다. 와! 여기까지만 해도 성공적인 광고라 할 수 있다. 우리 팀의 경우 앱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보니 특히 CPI에 대한 얘기를 많이 듣는다. 설치가 필요한 앱 서비스의 경우 고객이 광고를 눌러서 설치하는지까지가 광고 성공 여부의 중요한 기준점이 되기 때문이다. 

 

우리는 구글 UAC와 페이스북으로 마케팅을 하면서 CPI를 최적화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알고리즘으로 조정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이 없지만, 같은 광고라도 집행 예산과 tCPI 설정으로 생각보다 결과가 꽤나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

• tCPI (target CPI): 타깃 CPI. 설치다 목표 금액을 미리 설정한 값이다. (구글 UAC에서 사용한다)

 

4. CPA (Cost Per Action): 특정 행동 당 비용

"CPA가 높은 것 같습니다."

고객이 특정 행동을 하는데 드는 비용 = ( 총비용 / 총 특정 행동 횟수)

지난 시간 알아보았던 DAU의 개념에서 A(Action)를 떠올려보라. 우리는 고객이 서비스의 핵심 기능을 수행하는 경험을 특정 행동(Action)의 중요한 기준으로 삼았다. 여기서 Action은 획득(acquisition)이란 표현으로도 쓰이며, 고객을 진정으로 얻게 되었을 때 드는 비용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앱 설치 후 사용자가 앱에서 어떤 특정 행동을 하는 것까지를 기준으로 삼는 비용이다.

쉽게 생각해보면, 앱을 설치하고 열어보지도 않고 지우는 경우도 있다. 이 서비스의 진짜 고객을 만드는 비용을 조금이라도 더 정확하게 계산하기 위해 측정하는 비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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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CTR (Click-Through Rate): 광고 클릭률

"CTR은 현재 0.5% 정도 됩니다."

광고 클릭률 = ( 총 클릭 수 / 총 노출 수 ) * 100

광고를 100명에게 노출시켰을 때 몇 명이 클릭했는지 알 수 있는 지표다.

예를 들어, 클릭 수가 5회 노출 수가 100회면 CTR은 5%다.

광고주 입장에서는 앞에서 봤던 개념들과 반대로 CTR이 높을 수록 좋은 광고를 집행하고 있다는 증거가 된다.

 

 

6. eCPM (Effective Cost Per Mille): 1,000회 유효 노출 당 비용

"eCPM이 크게 줄었습니다", "eCPM 최솟값 설정"

유효 광고 1,000회 노출 당 드는 비용 = ( 총 광고 비용 / 총 유효 노출 수 ) * 1,000

앞서 배웠던 CPM, CPC, CPI, CPA는 모두 다른 기준(노출, 클릭, 설치, 행동)으로 광고 과금 방식을 정한다. 따라서 광고마다 다른 기준으로 과금되었을 때 어떤 광고가 효율적이었는지 계산하기 어렵다. eCPM은 이들을 통일해서 비교할 수 있는 기준이 된다. 
CPM는 광고 단가를 산출하기 위한 수단이라면, eCPM는 광고의 효율을 확인하기 위한 수단이다.

 

사실 eCPM은 아직까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서 좋은 예시와 함께 설명하기 어렵다.
개인적으로 스터디 이후에 좀 더 다뤄보기로 하겠다! 

구글 UAC Interface

구글 UAC에선 전환(Conversion)이 설치(Install)를 의미한다.

Facebook Business Interface

다음 시간에는.. 

좋은 제품 뒤에는 탄탄한 BM이 있다

수익화 용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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